지지 · 地支

쉽게 말하면

봄 아침, 부드럽게 자라는 풀의 기운이에요. 온화하고 섬세해요.

한눈에 보기

오행
음양음(陰)
토끼띠
계절
지장간

조금 더 깊이

묘목(卯木). 음력 2월. 띠: 토끼.

사주에서 하는 역할

묘(卯)는 토끼띠에 해당하는 봄의 목(木) 기운입니다. 겉으로는 목 기운이지만, 그 안에 乙 같은 숨은 기운(지장간)이 함께 담겨 작용합니다.

묘(卯)는 십이지지 가운데 네 번째 글자로, 열두 띠에서는 토끼에 해당합니다. 오행으로는 목(木), 그중에서도 부드럽고 섬세한 음(陰)의 목 기운을 지녔으며, 계절로는 봄이 무르익는 음력 2월을 상징합니다. '봄 아침, 부드럽게 자라는 풀의 기운'이라는 말처럼 온화하면서도 생기 있게 뻗어가는 성장의 힘을 담고 있습니다.

묘(卯)는 어떤 글자인가 — 봄 한가운데의 목 기운

묘는 봄이 완연하게 무르익는 시기를 가리킵니다. 이른 봄의 찬 기운이 물러가고 초목이 본격적으로 자라나기 시작하는 음력 2월, 경칩과 춘분 무렵의 계절감이 묘 안에 담겨 있습니다. 방위로는 해가 떠오르는 정동(正東)을 나타내며, 하루 중에는 새벽에서 아침으로 넘어가는 묘시(卯時), 곧 오전 5시부터 7시까지를 담당합니다. 어둠이 걷히고 빛이 퍼지는 이 무렵의 산뜻하고 맑은 기운이 묘의 성격을 잘 보여줍니다.

부드러운 풀과 화초 — 묘목(卯木)의 성질

같은 봄의 목이라도 묘는 굵고 곧게 뻗는 큰 나무가 아니라, 땅을 덮으며 유연하게 자라는 풀·화초·덩굴 같은 여린 초목에 비유됩니다. 그래서 강하게 밀어붙이기보다 상황에 맞춰 부드럽게 휘어지고 스며드는 힘을 지녔습니다. 온화하고 섬세하며 감수성이 풍부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꾸준히 자라나는 성장의 기질이 특징입니다. 토끼가 지닌 민첩하고 예민한 이미지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사주 속 묘(卯)를 이해할 때

사주에 묘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성격이 하나로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묘는 태어난 해·달·날·시 가운데 어느 자리에 놓였는지, 또 다른 글자들과 어떻게 어울리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묘는 유연함, 섬세함, 부드러운 성장이라는 기본 결을 더해 주는 글자로 읽힙니다. 봄 아침의 여린 새싹처럼 서두르지 않고 자기 속도로 뻗어가는 기운으로 이해하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묘시(卯時)는 몇 시인가요?

묘시는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새벽이 밝아 아침으로 넘어가는 시간대를 말합니다. 해가 막 떠오르며 하루가 시작되는 산뜻한 시간입니다.

Q같은 봄의 목인 인(寅)과 묘(卯)는 어떻게 다른가요?

인은 이른 봄에 굳게 뻗어 오르는 큰 나무 같은 힘찬 목이라면, 묘는 봄이 무르익은 뒤 부드럽게 자라는 풀과 화초 같은 목입니다. 같은 목이라도 인은 강직하고, 묘는 유연하고 섬세한 결을 지닙니다.

Q토끼띠는 다들 온순하고 얌전한가요?

묘의 온화함이 하나의 결이기는 하지만, 태어난 띠 하나만으로 성격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성향은 태어난 달·날·시를 포함한 사주 전체의 조합으로 드러나므로, 같은 토끼띠라도 사람마다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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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휠 — 상생(바깥 화살표) · 상극(안쪽 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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